서커스디랩 이준상, 함서율 아티스트가 ‘2024 시즈오카 다이도게이 월드컵’ 축제에서 열정적인 서커스 연기를 펼치고 있다
‘서커스 게임즈’ 프로모 2024 : 서커스디랩
서율--(뉴스와이어)--한국 서커스 공연팀 서커스디랩이 일본의 거리축제 ‘2024 시즈오카 다이도게이 월드컵(Shizuoka Daidogei World Cup)’에서 서커스 공연을 펼쳤다.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시즈오카 다이도게이 월드컵은 11월 초 4일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거리공연 축제며, 축제가 열리는 기간 전세계의 아티스트 150팀 이상이 참여하는 대축제다.
‘서커스게임즈’는 서커스 저글링 기예를 각종 스포츠 경기가 연상되게끔 연출한 공연으로, 아기자기한 소품과 두 공연자의 캐릭터가 핵심인 작품이다.
공연 현장은 일반적인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일본 관객들의 웃음과 반응으로 뜨거웠으며, 서커스디랩 이준상(예명: 준디아), 함서율 아티스트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하루 2회씩 총 8번의 다이도게이 월드컵 공연을 마쳤다.
서커스디랩 함서율 아티스트는 “일본 아티스트들의 찬사는 또다른 희열이 있었다. 저희도 좋게 보고 동경해왔던 템페이, 실버뿔레, 제로코 등 일본의 아티스트들이 저희 작품에 대해 너무 좋다며 먼저 사진을 찍자고 다가오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커스디랩 이준상 아티스트의 경우 이번이 두 번째 일본 초청 공연이었다. 앞서 2023년에는 ‘날갯짓’ 공연으로 다이도게이 월드컵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팀과 일본 팀의 컬래버 공연이었다. 서커스디랩이 일본 아티스트와 즉흥적인 컬래버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도 작년에 같은 스테이지를 하면서 맺은 친분 때문이었다. 일본 저글링 듀오팀 IDIO2와 올해도 같은 무대를 공유하면서 클라운과 저글링이라는 공통분모로 컬래버 무대를 꾸미게 됐다. 한일 두 그룹의 팬층에게 함께 사랑받을 수 있는 시너지가 넘쳤던 무대였다.
이준상 아티스트는 “2년째 연속으로 초청공연을 오니 찾아오는 일본 팬들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히, 이번 축제 기간에 무려 8회의 저희 공연을 한번도 빠짐없이 모두 보러 와주신 일본 팬분이 계셨다. 작년에 준디아의 공연을 보고 팬이 되셨다는 그 분은 매번 공연이 끝나면 편지를 넣어주셨고, 그 안에는 한글자 한글자 정성껏 한글로 쓰여진 편지와 한국 지폐가 들어 있었다. 뿐만아니라 한국에 돌아오니 인스타그램에 정성스런 매일매일의 사진과 후기를 포스팅해주셔서 저희도 정성어린 디엠으로 화답했었다. 3회 이상 공연을 보러 오신 관객들도 많았고, 저희 사인볼을 가보로 간직하겠다는 메세지나 일본 오미야게, 만엔짜리 나게센 봉투도 처음 받아봤다. 모두 특별한 경험들이었다”고 공연 순간을 전했다.
거리공연자에게 이런 팬덤이 생기는 것은 시즈오카 다이도게이 월드컵이 31년간 쌓아온 특별한 문화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 다이도게이 월드컵 축제는 부산문화재단과의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한국 팀을 초청하고 있으며, 이번 서커스디랩 초청공연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 서커스디랩 ‘2024 시즈오카 다이도게이 월드컵’ 한류초청공연
· 날짜: 2024년 11월 1일~4일 (총 8회 공연)
· 팀명 : 서커스디랩
· 공연명 : 서커스게임즈
· 아티스트 : 이준상, 함서율
서커스디랩 소개
서커스디랩(Circus.D.Lab)은 기존의 것을 탈피해 새로움을 추구하는 서커스 크루다. 오브제 리서치와 창작이라는 키워드에 중점을 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장면을 찾는 것에 특화돼 있는 단체다. 가장 가까운 자신의 몸부터 저글링 도구, 무대 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브제를 다룬다. 새로움 속에 현 시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으며, 꾸준한 작품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