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리위안 여사는 여성 및 소녀 교육 발전을 위한 유네스코 특별대사로도 활동 중이다(이미지: CGTN 소셜미디어)
베이징, 중국--(뉴스와이어)--CGTN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이자 유네스코 여성 및 소녀 교육 증진을 위한 특별대사인 펑리위안(彭麗媛, Peng Liyuan) 여사와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 여성기구(UN Women) 사무총장 시마 바후스(Sima Bahous)가 14일(화) 베이징에서 열린 전시회를 함께 참관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전시회는 여성과 소녀의 디지털 및 지능형 역량 강화에 있어 중국의 성과를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CGTN은 행사에서의 펑리위안 여사의 발언과 더불어 중국이 기술을 통해 여성과 소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울여온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기사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시대에 기회로 가득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여성의 글로벌 발전을 촉진하자는 중국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아래는 기사 전문이다.
칭화대학교의 왕샤오윈(王小云) 교수가 2025년 5월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여성과학자상(éal-UNESCO For Women in Science International Awards)’에서 암호학 및 암호 수학 분야에 대한 탁월한 공로로 5명의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유네스코는 왕 교수가 수행한 혁신적 연구가 수많은 여성들에게 수학과 사이버보안 분야 진출의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왕 교수는 중국 내 약 4000만 명에 달하는 여성 과학기술 인력 중 선구자로 꼽힌다. 이들은 국가 주요 프로젝트와 첨단 분야 곳곳에서 활약하며, 중국 전체 과학기술 인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중국이 디지털 및 지능형 기술 발전을 추진함에 따라 여성과 소녀들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인텔리전스 시대에 그들에게 더 넓은 발전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및 소녀 교육 발전을 위한 유네스코 특별대사로 활동 중인 펑리위안 여사는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 여성기구 사무총장 시마 바후스와 함께 베이징에서 열린 전시회를 방문했다. 이번 전시는 ‘여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스 미팅(Global Leaders’ Meeting on Women)’의 부대 행사로,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중국의 디지털·지능형 역량 강화 성과를 조명했다.
기술을 통한 여성과 소녀의 역량 강화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발맞춰 중국은 농촌 지역에 디지털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지침과 디지털 소양 및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행 계획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성 대상 교육 및 기술훈련을 강화하는 노력도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농촌 지역 여성들이 전자상거래 집중 교육을 통해 디지털 경제에 적극 참여하면서 빈곤 탈출과 농촌 활성화를 위한 중국의 노력에 독특한 역할을 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산업 창업자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또한 중국에서 여성은 현재 고등교육 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노동력의 약 43%를 구성하고 있다. 여성들의 영향력은 경영, 과학, 비즈니스,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펑리위안 여사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시대에 기회로 가득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며, 여성의 글로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모두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여성 발전을 위한 중국의 노력
비전에서 실천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여성 발전을 위한 글로벌 노력을 꾸준히 이끌어오며 세계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국으로서의 책임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180여 개국과 지역의 여성 20만 명 이상을 교육했으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의 여성과 아동을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100여 회 이상 운영했다. 또한 ‘여성 디지털 역량 강화 국제 교류협력센터(Global Exchange and Cooperation Center for Digital Empowerment of Women)’를 설립해 전 세계 여성의 디지털 소양과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여성 관련 국제 활동의 적극적 후원국으로서 중국은 2015년 이후 유엔 여성기구에 2000만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유네스코와 협력해 ‘여성과 소녀 교육상(Prize for Girls’ and Women’s Education)’을 제정하고, 아프리카에서 여성의 디지털 및 보건 교육을 촉진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글로벌 개발 및 남남협력기금(Global Development and South-South Cooperation Fund)’을 통해 20여 개국에서 여성 중심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그 규모는 4000만달러를 넘는다.
시마 바후스 사무총장은 “디지털 성 격차 해소, 여성의 전면적 발전 지원, 그리고 여성의 권익 보호에서 중국이 이룬 눈부신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국제사회가 협력해 디지털 인텔리전스 시대에 여성과 소녀들이 온전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 소개
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CGTN)는 국영 중국 미디어 그룹의 세 가지 지사 중 하나이자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의 국제 사업부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CGTN은 여러 언어로 뉴스를 방송 중이다. CGTN은 2000년 CCTV-9 또는 CCTV International로 알려진 CCTV의 전 영어 채널에서 시작해 2010년 CCTV News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다른 언어로 된 채널은 2000년대 중반과 후반에 시작됐다. 2016년 12월 CCTV 인터내셔널 산하의 6개 비중국어 텔레비전 채널은 CGTN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됐다. 2018년 CGTN은 차이나 미디어 그룹의 산하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