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장애인문학 비평서 ‘내러티브가 詩가 되다’ 출간

2026-04-22 14:50 출처: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내러티브가 詩가 되다(장애인문학 비평) 표지

서울--(뉴스와이어)--‘평론 공부를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 평론가로 정식 데뷔도 못한 실력으로 장애인문학에 대해 열심히 썼던 원고들이 모여 책 한 권 분량이 됐다. 이것이 아마도 나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기에 나로서는 70년 살이 기념이라는 라벨을 붙여 세상에 내놓기로 했다.’

저자 방귀희가 야심 차게 내놓은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문학 비평서 ‘내러티브가 詩가 되다’가 연인M&B에서 출간됐다. 문학은 인간의 본질을 찾는 작업이기에 문학작품을 감상하면서 사람들은 자기의 참모습, 즉 본질을 발견하게 되는데 저자 역시 그랬다.

저자는 “돌떡을 담가 놓고 소아마비로 오른쪽 손의 기능만 40% 정도 남아 있는 중증의 장애 속에서 올해로 70년을 맞이했으니 정말 긴 세월을 장애 속에서 살면서 장애가 사회적 장벽으로 작용할 때마다 차별과 배제라는 현상에 대해 곱씹어 생각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된 것이 삶의 본질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그 깨달음은 문학작품을 통해 느끼며 체득할 수 있었기에 나에게 가장 큰 스승은 문학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31년 동안 KBS방송작가로 일하면서 3만여 명 사람을 취재한 경험이 있는데, 그는 방송 원고를 쓰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확실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내러티브라는 사실을 스스로 체험했다. 그래서 저자는 앤드류 델방코(Andrew Delbanco)가 주장한 문화예술 내러티브의 두 가지 목표 첫째, 소망을 주어야 하고, 둘째, 사회를 응집시켜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이 두 가지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예술이 바로 장애인예술이라고 했다.

장애예술인 자체가 남다른 내러티브를 갖고 있고, 장애 속에서 무엇인가를 했을 때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면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장애예술인은 독특한 창조적 자산을 갖고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러면서 그 문화예술 내러티브 역할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장애인문학이기에 장애인문학이 얼마나 매력적인 장르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현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공적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게 우리나라 장애인예술, 장애예술인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면서 한국 장애인예술의 세계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평론가는 작가와 동행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내러티브가 詩가 되다’ 속에는 고인이 된 장애문인 15명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장애문인 25명, 총 40명과 오랜 세월 동행하며 그들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장애인문학 비평집이다.

장애인예술 분야에서 가장 열악한 장애인문학이 이 책 ‘내러티브가 詩가 되다’로 독자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

차례

책을 내며┃장애인문학은 진주이다 4

1부 내러티브가 詩가 되는 장애인문학

한승완과 설미희의 사랑시 이중주 12

사랑에 목말랐던 여자 최영자 24

경험시로 세상을 향해 외치는 서성윤 39

공장노동자에서 시인까지 박정숙의 오디세이 55

한 자 한 자 목각을 하듯 시를 탄생시킨 한미순 67

별나라에 사는 어린 왕자 김대원 81

살기 위해 시를 쓰는 황원교 98

시(詩)로 구원받은 손병걸 114

슬퍼도 웃는 사랑꾼 정상석 134

2부 장애인문학 연구

장애인문학 은유 속 장애 해석하기-고인이 된 장애시인의 시를 중심으로 148

여성 장애문인 시 작품 속 페미니즘과 디스에이블리즘 탐색 174

이솝 우화 속 약자 편들기 코드 탐색 203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보여 준 장애인 주변 인물 역할의 중요성 233

‘장애예술’과 ‘장애인예술’ 용어 속 함의 탐색 267

장애인문학의 역사와 가치 그리고 과제 292

3부 한 편의 詩로 말한다

‘데드라인(Deadline)’의 해학-김묘재의 시 ‘데드라인’ 334

시 한 편이 사회적 힘이 되다-설미희의 시 ‘친밀한 타인’ 338

일당 빼먹기의 패러독스-허상욱의 시 ‘일당 빼먹기’ 342

아름다운 치매, 그래도 사랑하라-황성환의 시 ‘치매’ 345

저항의 꽃, 사월의 꽃-김종선의 시 ‘사월의 꽃’ 348

어떤 남자가 시를 쓰는 이유-노차돌의 시 ‘너에게 쓴 편지’ 351

당신의 아침은 안녕한가-이대우의 시 ‘아침은’ 354

그때 그리움이라 하지 그러셨습니까-한병진의 시 ‘물망초’ 357

인생 황혼을 위한 대서사시-김준엽의 시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360

그 사람이 그립다-김영관의 시 ‘그 사람’ 365

작가의 말

앤드류 델방코(Andrew Delbanco)는 문화예술 내러티브의 두 가지 목표는

첫째, 소망을 주어야 하고,

둘째, 사회를 응집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이 두 가지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예술이 바로 장애인문학이다.

문인 자체가 남다른 내러티브를 갖고 있고, 장애 속에서 무엇인가를 했을 때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면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장애문인은 독특한 창조적 자산을 갖고 있다.

_‘책을 내며’ 중에서

저자 방귀희 소개

숭실대학교에서 2013년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 경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장애인예술 전문가로 경희대학교, 삼육대학교, 숭실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에서 방송과 장애인예술 관련 과목을 강의했다. 1991년에 창간한 장애인문학지 ‘솟대문학’은 100호까지 발행됐으며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학 도서관에 비치돼 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로 매거진 ‘E美지’와 ‘솟대평론’을 발행하며 장애인예술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2020년 ‘장애예술인지원법’을 제정해 장애인예술의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저서로 ‘장애인예술론’, ‘장애인문학론’, ‘장애인인식론’ 등이 있으며, 장애인예술 관련 논문을 꾸준히 발표해 장애인예술의 이론을 정립했다. 특히 ‘한국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 경험과 환경적 장벽(Korean Disabled Artists’ experiences creativity and the Environmental Barriers they Face)’이란 논문이 2015년 권위 있는 연구지 ‘장애와 사회(Disability and Society)’에 게재돼 한국의 장애인예술을 국제 학술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저자는 KBS방송작가로 31년 동안 근무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상근 이사,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비상근 이사로 예술계와 장애인예술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서 주요 일간지에 400여 차례 기고하는 등 장애인예술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다.

현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우리나라 장애인예술을 공적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장애예술인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면서 한국 장애인예술의 세계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도서 정보

· 제목: 내러티브가 詩가 되다(장애인문학 비평)

· 지은이: 방귀희

· 분야: 인문교재(장애인문학 비평)

· 발행일: 2026년 04월 22일

· 판형: 대국전판(170×240)

· 면수: 367면

· 출판사: 연인M&B(www.yeoninmb.co.kr)

· 가격: 2만5000원

· ISBN: 978-89-6253-623-2(93300)

웹사이트: http://www.emiji.net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배포 안내 >
뉴스와이어 제공